汾陽示眾云。 汾陽有三訣。 衲僧難辨別。 擬議問如何。 拄杖驀頭楔。 僧問。如何是三訣。 師便打。僧禮拜。 汾云。與汝頌出。 분양(汾陽)이 시중하여 이르되, "분양에게는 삼결(三訣;세 가지 비결)이 있어서 납승이 변별하기 어려운데다가 시비를 따져[擬議] 무엇이냐고 물어오면 주장자로 모두설(驀頭楔*)한다."고 하자, 어떤 스님이 "삼결(三訣)이 무엇입니까?" 하고 물었다. 선사는 갑자기 후려쳤고, 이에 그 스님이 예배하니, 분양은 "너에게 송출(頌出)해 주겠다." 하였다. *驀頭楔; 머리에 쐐기를 박다. 모두(驀頭)는 '직면하여', '정면으로', '머리 위에'라는 뜻이요, 설(楔)은 틈새를 메우는데 쓰이는 쐐기이니, 머리의 빈틈을 채워준다는 말이다. 第一訣。接引無時節。 巧語不能詮。雲綻青天月。 제1결은 맞아 인도함에 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