三聖이 「修行으로 證悟하여 束縛에서 解脫한 사람[透網金鱗]」은 그 뒤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[以何為食] 묻자, 雪峰은 解脫하면 스스로 알 것이니[待汝出網來 向汝道] 나는 상관치 않겠다[老僧住持事繁]고 하였고, 雪竇는 어디에도 장애됨이 없이 자유분방하게[休云滯水;七穿八穴] 중생의 무지몽매를 용감히 타파하여[振鬣擺尾;攙鼓奪旗] 세간을 크게 변화시켜야 한다[搖乾蕩坤]고 하고 있다. 垂示云。 수시(垂示) 七穿八穴。攙鼓奪旗。 百匝千重。瞻前顧後。 踞虎頭收虎尾。 未是作家。 牛頭沒馬頭回。 亦未為奇特。 且道過量底人來時如何。 試舉看。 칠천팔혈(七穿八穴*)하여 참고탈기(攙鼓奪旗*)하기도 하고, 백잡천중(百匝千重*)을 첨전고후(瞻前顧後*)하기도 하거니와, 호두(虎頭)에 앉아 호미(虎尾)를 거두어서는 작가(作家)가 아닌 것이요,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