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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반열반경(大般涅槃經) 제 21권

대반열반경(大般涅槃經) 제 21권 북량(北涼) 천축삼장(天竺三藏) 담무참(曇無讖) 역(譯) 10-1.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(光明遍照高貴德王菩薩品) 爾時世尊告光明遍照高貴德王菩薩摩訶薩言: 「善男子!若有菩薩摩訶薩修行如是大涅槃經,得十事功德, 不與聲聞辟支佛共,不可思議,聞者驚怪,非內、非外、 非難、非易、非相、非非相、非是世法、無有相貌、世間所無。 何等為十?一者有五,何等為五?一者所不聞者而能得聞,二者聞已能為利益, 三者能斷疑惑之心,四者慧心正直無曲,五者能知如來密藏,是為五事。 이때 세존께서 광명변조 고귀덕왕(光明遍照高貴德王)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. 「선남자야!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대열반경을 닦아 행하면 십사공덕(十事功德*)을 얻어서 성문 벽지불들과 달리 불가사의하게 되어, 안도 밖도 아니요[非內非外], 어렵거나 쉬운 것도 ..

大般涅槃經 2021.06.30

무문관 제14칙 남전참묘(南泉斬猫) _남전이 고양이를 베다

南泉斬猫 南泉和尚。因東西堂爭猫兒。 泉乃提起云。大眾道得即救。道不得即斬却也。眾無對。泉遂斬之。 晚趙州外歸。泉舉似州。州乃脫履。安頭上而出。 泉云。子若在即救得猫兒。 제14칙 남전참묘(南泉斬猫) _남전이 고양이를 베다 남전(南泉)화상은 동서(東堂) 양당(兩堂) 스님들이 고양이를 가지고 다투는 것을 보자 고양이를 들고서 말했다. "대중(大眾)들아! 한 마디 하면 살려주고, 말하지 못하면 베어버리겠다." 대중이 대답이 없는지라 남전은 고양이를 베어버렸다. 뒤늦게 조주(趙州)가 밖에서 돌아오자 남전이 조주에게 그 일을 말해주었더니, 조주는 신발을 벗어 머리 위에 얹고 나가버렸다. 남전이 말했다. "네가 있었더라면 고양이가 살았으련만..." *南泉; 池州南泉普願禪師(馬祖道一禪師法嗣), 鄭州新鄭人, 姓王氏. 趙州從諗, 長沙景..

禪宗無門關 2021.05.27

무문관 제13칙 덕산탁발(德山托鉢) _덕산이 발우 들고 간 일

德山托鉢 德山一日托鉢下堂。見雪峯問者。 老漢鐘未鳴鼓未響。托鉢向甚處去。山便回方丈。 峯舉似巖頭。頭云。大小德山未會末後句。 山聞。令侍者喚巖頭來。問曰。汝不肯老僧那。 巖頭密啟其意。山乃休去。 明日陞座。果與尋常不同。巖頭至僧堂前。拊掌大笑云。 且喜得老漢會末後句。他後天下人不奈伊何。 제13칙 덕산탁발(德山托鉢) _덕산이 발우를 들고 간 일 어느날 덕산(德山*)스님이 발우를 들고 승당을 내려가시는 것을 설봉(雪峯)이 보고서 "노스님! 종도 아직 안 울렸는데, 발우를 들고 어디 가십니까?" 하니, 덕산은 곧 방장실로 되돌아 가셨는데, 설봉이 이 일을 암두(巖頭)에게 말하자, 암두가 말하기를, "대소(大小*) 덕산이 아직 말후구(末後句*)를 모르는구나." 하였다. 덕산이 그 말을 전해 듣고서 시자더러 암두를 불러오게 하여, "네가 ..

禪宗無門關 2021.05.23

무문관 제12칙 암환주인(巖喚主人) _서암(瑞巖)이 주인을 부르다

巖喚主人 瑞巖彥和尚。每日自喚主人公。復自應諾。 乃云。惺惺著 喏。他時異日。莫受人瞞。喏喏。 제12칙 암환주인(巖喚主人) _서암(瑞巖)이 주인을 부르다 서암언(瑞巖彥) 화상은 매일 "주인공아!" 부르고서 또 스스로 "예!" 하고 대답한 다음, "똑똑히 해라!", "예!", "훗날 사람들에게 기만당하지 않게!", "예, 예!" 하였다. *瑞巖彥; 台州瑞巖師彥禪師(青原下六世 巖頭奯禪師法嗣) 閩越(福建)人, 俗姓은 許, 法名은 師彥. 無門曰。 瑞巖老子自買自賣。弄出許多神頭鬼面。 何故?。一箇喚底。一箇應底。一箇惺惺底。一箇不受人瞞底。 認著依前還不是。若也俲他。總是野狐見解。 무문(無門)이 이르되, 서암 늙은이가 스스로 팔고 스스로 사면서 신두귀면(神頭鬼面)을 허다히 농출(弄出)하였는데, 무엇 때문에 '한 번 부르고, 한 번 대..

禪宗無門關 2021.05.21

무문관 제11칙 주감암주(州勘庵主) _조주(趙州)가 암주(庵主)를 시험해보다

州勘庵主 趙州到一庵主處問。有麼有麼 主竪起拳頭。州云。水淺。不是泊舡處。便行。 又到一庵主處云。有麼有麼 主亦竪起拳頭。州云。能縱能奪能殺能活。便作禮。 주감암주(州勘庵主) _조주(趙州)가 암주(庵主)를 시험해보다 조주(趙州)가 한 암주(庵主)의 처소에 이르러 "계십니까? 계십니까?" 하자, 암주가 주먹을 세워 보였다[竪起拳頭*]. 조주는 "물이 얕아서 배 댈 곳이 못되는구나." 하고서 곧 가버렸다. 또 한 암주의 처소에 이르러 "계십니까? 계십니까?" 하자, 그 암주도 주먹을 세워 보였는데, 조주는 "능종능탈(能縱能奪*)이요, 능살능활(能殺能活*)이로다!" 하고서, 곧 절했다. *竪起拳頭; 臨濟宗의 師家에서 學人을 指導하는데 쓰는 濟宗八大勢 중 呈似大勢(비슷한 것으로 대신하여 제시하는 형세)에 속한다. ①天真大勢; ..

禪宗無門關 2021.05.16

무문관 제10칙 청세고빈(清稅孤貧) _청세(清稅)의 외롭고 가난함

清稅孤貧 曹山和尚。因僧問云。清稅孤貧。乞師賑濟。 山云。稅闍梨稅應諾。山曰。青原白家酒。三盞喫了猶道。未沾唇。 제10칙 청세고빈(清稅孤貧) _청세(清稅)의 외롭고 가난함 어느 중이 조산화상(曹山和尚*)에게 "청세(清稅*)가 외롭고 가난하여 대사께 진제(賑濟*)를 구합니다." 하였다. 조산이 "세 선생[闍梨*]!" 하고 부르니, "예" 하고 답하자, 조산은 "청원(青原*)의 백가주(白家酒)를 석 잔 마시고도 입술도 적시지 않았다 하는구려." 하였다. (현각은 "그가 술을 먹은 곳은 어디일까?" 하였다.) *曹山和尚; 曹洞宗 青原下五世 洞山良价禪師法嗣이다. 그의 語錄에는 「僧清稅問。某甲孤貧。請師賑濟。師曰。稅闍黎近前來。銳近前師曰。 泉州白家三盞酒喫後猶道未沾脣(玄覺云。甚麼處。是與他酒喫)。」라 되어 있다. *清稅; 禪宗頌古..

禪宗無門關 2021.05.15

무문관 제9칙 대통지승불(大通智勝佛)

大通智勝 興陽讓和尚。因僧問。大通智勝佛。十劫坐道場。佛法不現前。不得成佛道時如何。讓曰。其問甚諦當。僧云。既是坐道場。為甚麼不得成佛道。讓曰。為伊不成佛。  제9칙 대통지승불(大通智勝佛) 흥양(興陽) 양화상(讓和尚)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. "대통지승 부처님이 십 겁(劫) 동안 도량에 앉았으나 불법(佛法)이 현전(現前)치 않아서 불도(佛道)를 이루지 못했다는 그때는 어찌합니까?" "그 질문이 몹시 살핌이 있고 물어 마땅하구나.""기왕 도량에 앉았는데 어째서 불도를 이루지 못했을까요?" "네가 성불하지 못해서이다(너를 위해 성불하지 않으신 것이다)[為伊不成佛]."    *大通智勝佛; 세존께서 법화경 화성유품(化城喩品)에 설하신 말씀에 의하면  과거 무량무변 불가사의 아승지 겁 전에 법화경을 처음 설하셨다는 부처님이시다...

禪宗無門關 2021.05.15

벽암록(碧巖錄) 제5칙 _설봉속립(雪峯粟粒) _설봉선사의 좁쌀 알맹이

垂示云。 大凡扶豎宗教。須是英靈底漢。有殺人不眨眼底手腳。方可立地成佛。 所以照用同時卷舒齊唱。理事不二。權實並行。 放過一著。建立第二義門。直下截斷葛藤。後學初機難為湊泊。 昨日恁麼。事不獲已。今日又恁麼。罪過彌天。 若是明眼漢。一點謾他不得。其或未然。虎口裏橫身。不免喪身失命。 試舉看。 수시(垂示)하여 가로대, 대체적으로 가르침의 근본 취지를 붙들어 세우는 데는 모름지기 영특한 놈이라야 하고, 사람을 죽이고 눈 깜빡하지 않는 수완이 있어야 비로소 그 자리에서 성불할 수 있을 것이라 그래서 조용동시(照用同時*)하고 권서제창(卷舒齊唱*)하기도 하고, 이사불이(理事不二*)케 하고, 권실병행(權實並行*)하기도 하며, 방과일착(放過一著*)하고서 제2의문(第二義門*)을 세우기도 하여 직하(直下)에 갈등(葛藤*)을 절단해버리는데, 처음 배우..

碧巖錄 2021.05.14

대반열반경(大般涅槃經) 제20권

大般涅槃經卷第二十 北涼天竺三藏曇無讖譯 대반열반경(大般涅槃經) 제20권 북량(北涼)국 천축삼장 담무참(曇無讖) 역 ◎梵行品第八之六 8-6. 범행품(梵行品) 爾時世尊,在雙樹間見阿闍世悶絕躄地,即告大眾: 「我今當為是王住世至無量劫,不入涅槃。」 그때 세존께서 사라쌍수 사이에 아사세(阿闍世)왕이 기절하여 땅에 쓰러진 것을 보시고 대중에게 말씀하셨다. 「나는 이제 이 왕을 위해 무량 겁 동안 세상에 머물러 열반에 들지 않겠노라.」 迦葉菩薩白佛言:「世尊!如來當為無量眾生不入涅槃,何故獨為阿闍世王?」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. 「세존이시여! 여래는 무량한 중생을 위해 열반에 드시지 마셔야 하올 터인데, 어째서 아사세왕만을 위한다고 하시나이까?」 佛言:「善男子!是大眾中,無有一人謂我畢定入於涅槃,阿闍世王定謂我當畢竟永滅, 是故悶..

大般涅槃經 2021.05.08